정신장애인과 함께 해온 우리 성부정신수양원의 나이가 벌써 서른을 훌쩍 넘어 섰습니다.
1971년, 20명의 생활인들을 수용하면서 첫발을 내딛은 본원이, 30여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정원 259명에 달하는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로 탈바꿈하여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불구하고
소신껏 일해온 전 직원들과 더불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는 바입니다.
또한, 오늘의 성부정신수양원이 있기까지 지도 편달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 여러분과
자기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선진 복지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경주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발맞춰,
본 원은 시설운영의 투명성과 생활인들의
인권신장에 역점을 두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없어지고, 그들의 재활과 빠른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